경제용어 (매파, 비둘기파)
매파 (Hawks)
-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세력
- 물가 안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려있는 통화를 거둬들이는 긴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
비둘기파 (Doves)
-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세력
- 경제 성장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양적완화를 주장
반대로, 경제적 관점에서의 비둘기파는 경제성장을 추구하여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비둘기파는 화폐의 가치를 낮추기 위해 양적완화(QE; Quantative Easing)에 찬성합니다. 양적완화는 화폐의 발행량을 늘려 화폐의 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사람들이 소비를 촉진하게 되고, 투자도 하는 등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는데요. 결국 자금이 원활하게 흐르면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으로 활용됩니다.
비둘기파의 주장대로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물가가 계속 상승하게 되면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불안정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매도, 비둘기도 아니라면?
매파와 비둘기파 외에도 중립 성향의 입장을 의미하는 ‘올빼미파’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럽중앙은행(ECB)를 이끌게 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향후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나는 매파나 비둘기파가 아닌 올빼미파가 되겠다”고 답했다죠. 향후 유로존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파, 비둘기파, 그리고 올빼미까지. 경제적 관점에서의 의미를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 기준금리와 관련한 뉴스나 기사를 접할 때 보다 수월하게 이해하고, 글로벌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데 도움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