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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 - 강직성 척추염

by Construe 2020. 11. 6.


강직성 척추염

개요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흔히 젊은 연령층에서 시작되며 만성적인 통증과 뻣뻣한 강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만성적인 경과를 거쳐서 관절의 운동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벼운 요통만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역학과 원인

아직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90-95% 에서 보유하고 있는 HLA-B27 이라는 유전자와의 관련성이 현재 연구 중입니다. HLA-B27 유전자는 정상인구의 8% 에서 존재하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강직성 척추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유전자를 가진 사람중의 약 2%에서만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이 유전자가 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균감염 등 환경적인 다른 원인들로 인해 HLA B27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이 잘 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증상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천장 관절에서 염증이 시작할 때가 많아 허리 중에서도 특히 아랫부분인 엉치 부위 통증과 강직감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잠을 자다가 허리 통증 때문에 깨기도 하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어나 활동을 하면 나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에 특히 허리 부근의 뻣뻣함과 통증이 심한 ‘조조 강직’도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허리 외에도 무릎, 발목과 같은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눈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킬레스건과 같이 힘줄이 뼈에 붙는 부착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진단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환자들이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4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증상이 생겼을 때 류마티스내과를 가장 먼저 찾았다는 환자는 18.2%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는 아직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인식이 낮고 허리 통증으로 연상할 수 있는 질환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증상이 있어도 고관절염이나 허리 디스크 같은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해 진통제·파스 등 임시 처방을 하면서 참는 경우가 많아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됩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그만큼 치료가 늦어지고 치료를 하지 않는 동안 질환은 점점 진행돼 결국에는 척추 관절 전체가 일자형으로 뻣뻣하게 굳으면서 움직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앞서 기술한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류마티스 전문의가 자세한 진찰을 시행하며 염증에 대한 혈액 검사와 유전자 검사, 그리고 척추, 골반, 사지관절등에 대해 방사선 소견을 종합하여 하게 됩니다.

치료

치료는 내과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염증·통증의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먼저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면역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합니다.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의 일종입니다.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좋아서 최근 사용 사례가 늘고 있으나 결핵의 재활성화를 포함한 감염, 알레르기 반응 등과 같은 내과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 외 조절하면서 지속적인 운동과 자세교정,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침대는 딱딱한 편이 좋으며 베게는 낮은 것이 좋습니다. 척추나 골반의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1시간정도 엎드려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루에서 일정 시간은 운동에 투자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매일 5-10분은 운동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를 꾸준히 시행하면 자세 변형을 예방하고 관절가동범위를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통증이 감소됩니다. 실제로 운동 후에는 통증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이 관절강직을 예방하는데 유리하며 수영, 배드민턴, 하이킹 등이 좋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발병 후 십수 년이 지나 허리가 거의 굳어진 상태로 진료실에 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는 많지 않고 치료 약제도 발전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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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강직성 척추염 < 세브란스병원

강직성 척추염 개요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흔히 젊은 연령층에서 시작되며 만성적인 통증과 뻣뻣한 강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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