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업계 지각변동 예고
NHN이 오는 3월 오픈마켓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온라인 검색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NHN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오픈마켓 ‘샵N’을 3월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샵N은 상품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는 옥션, G마켓, 11번가 등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중심으로 제품을 등록하고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김씨네’라는 옷가게를 만든 판매자는 샵N에서 가게 이름을 내걸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물론 네이버 검색창에 ‘청바지’를 입력하면, 기존 ‘네이버 지식쇼핑’ 목록에 김씨네의 청바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쇼핑캐스트’ ‘테마쇼핑’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도 결합돼 제품의 노출 기회가 보장된다. 또한 소비자는 네이버의 결제시스템인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 마일리지’로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박종만 NBP e커머스본부장은 “샵N은 네이버 상품검색 진화의 핵심”이라며 “지식쇼핑의 상품 검색결과를 훨씬 풍성하게 하고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샵N 출시로 오픈마켓 시장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해졌다.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 상위업체에 들어오는 트래픽의 10% 이상은 네이버를 경유한다. 게다가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 70% 이상을 차지하는 절대 강자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N샵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노출하면 소비자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입점 수수료도 기존 오픈마켓과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HN 관계자는 “샵N의 목표는 검색 품질 강화가 목적”이라며 “기존 오픈마켓을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따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24 등 쇼핑몰을 구축해주는 서비스업체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샵N이 지향하는 상점 중심 서비스는 개인 독립몰 형태와 같기 때문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2639352
[그 외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0&aid=0002160976
[샵N 오픈관련 의견들]
http://www.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693555
http://radiopro.blog.me/4015232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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